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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지난 15일 오후 4시, 수많은 회사의 빌딩들로 빼곡한 삼성동의 한 건물 앞에 유원지에서나 봄직한 푸드트럭이 등장했다. 곧바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서 받아간 것은 바로 먹음직한 핫도그. 모두가 출출함을 느끼는 시간대에 갑자기 줄지어 나타난 사람들과 간식은 과연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이 트럭의 정체는 바로 얼마 전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직원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티몬이 기획한 이벤트였다. 티몬은 매월 1일 ‘퍼스트데이’로 선착순 타임특가 이벤트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1일 진행된 행사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매일 10시 진행되고 있는 티몬의 인기 타임매장 ‘10분어택’의 형식을 빌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깜짝 이벤트 실시한 것.

오전 10시 오픈된 직원용 이벤트 딜은 빠르게 티켓을 구입한 선착순 408명에게 오후 4시 핫도그를 무료로 나눠주는 방식이었다. 오전 10시, 10분어택의 긴장되는 고객 경험을 직접 직원들이 체험도 하고, 매일 4시 진행되고 있는 티몬 ‘간식타임’의 기다림을 고객 입장에서 느껴보자 라는 취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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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타임커머스 특성을 직원이벤트와 복지정책으로 재미있게 담아내

최근 티몬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타임커머스’다. 매주 월요일 티몬데이에 한 시간마다 열리는 ‘타임어택’, 매일아침 10시에 10분동안 진행되는 ‘10분어택’, 밤/낮 12시에 열리는 1212타임 등 다양한 타임커머스 매장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채널의 특성을 복지에도 적용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 직원을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어 ‘게릴라타임’ 직원 전용딜을 열고 콩주머니를 많이 구매하는 팀이 승리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우승팀에게는 2시간의 특별휴가인 ‘슈퍼패스’가 주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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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이면 찾아오는 ‘토닥토닥’ 마사지케어 신청딜

또한 티몬에서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지내는 임직원들이 목과 어깨에 만성 근육통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기 위해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런데 이를 신청하는 방법이 다소 특이하다. 마치 티몬에서 실제 마사지샵의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당 딜이 뜨고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구매하기 신청을 하게끔 되어있는 것. 물론 결제액은 0원이다. 마사지는 30분간 진행되며 경력 20년이 넘는 국가공인 전문 안마사가 진행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

티몬은 모든 임직원이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복지를 확대하고 고객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복지에도 타임커머스의 특성을 담아내는 등 다양한 사내 행사를 기획해 상품 경쟁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즐겁고 도전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회사, 고객 만족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고객이 먼저 찾을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는 것이 티몬 기업문화의 기본 원칙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직원 스스로 티몬에서 좋은 경험을 하게 된다면, 그 경험이 더 많은 고객에게 전파되어 혹시 티몬에 실망해서 떠났던 고객도 다시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라며, “티몬의 타임프로모션을 기다리는 많은 고객들을 기쁘게 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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