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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JTBC가 넷플릭스와 3년간에 걸친 드라마 공급 계약을 맺은 가운데 양사 CEO가 직접 만남을 가지고 상호 신뢰관계를 탄탄히 다졌다.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과 넷플릭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25일 오후 상암동 JTBC 사옥에서 만나 최근 맺은 계약과 양사간 협력을 통해 발생할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두 CEO는 각 사의 성과와 잠재력에 대한 덕담 뿐 아니라 또 다른 협력 방식 등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미팅은 시종일관 편안하고 화기애애했으며, 두 CEO가 유머감각까지 드러내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앞서 JTBC는 다년 간에 걸친 넷플릭스와의 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하며 글로벌 프로덕션 하우스 체제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이번 계약을 통해 JTBC는 2020년 상반기부터 3년 동안 자사 프라임타임에 편성되는 드라마 20여 편을 넷플릭스에 공급하게 됐다. 해당 드라마는 국내를 제외한 해외 190여 국가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란 타이틀로 소개된다.
완성된 결과물이나 콘텐트 별도 건이 아니라 다년간에 걸쳐, 또 기획예정인 20여 편의 콘텐트 전반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JTBC의 드라마 기획-제작 능력을 높이 샀기에 가능했던 일로 해석된다. 이는 JTBC 드라마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의 입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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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