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12월 처음 속초시 청호동주민센터에 쌀10kg들이 10포 배달이후 지속적 익명 선행 이어져…
익명의 기부천사
설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주민센터에 쌀 10kg들이 10포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주세요’라는 메모와 함께 익명으로 배달됐다. (제공=속초시청)

[속초=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지난 2018년 12월 처음 속초시 청호동 주민센터에 쌀10kg들이 10포가 배달됐다.

그 후 기부천사의 사랑의 나눔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2020년을 새롭게 맞이하면서 지난 23일 여덟번째(누적 80포) ‘기부천사의 발걸음’이 계속되자 청호동의 설 명절은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찼으며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이 전해졌다.

청호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설 명절 추운 겨울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부천사의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

속초시 청호동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사람들의 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선행이 마중물이 되어 기부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