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영화 ‘기생충’의 주역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박소담 등이 10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2020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으로 입장하고 있다. 출처|아카데미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그들이 왔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10일(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등장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10일 환한 얼굴로 웃고있는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이정은, 박소담, 장혜진, 박명훈, 최우식을 비롯해 손을 번쩍 들고 여유롭게 인사하는 봉준호 감독의 사진이 공개됐다.

‘Team parasite has arrived(기생충 팀이 도착했다)’는 소개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뜨거운 팬들의 응원글이 붙었다.

“최고의 영화, 최고의 감독” “그들에게 최고 작품상을” “최고의 작품과 캐스팅, 모든 상을 받으시라!”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발생한 동양인 혐오 때문인지 “코로나 바이러스 팀”이라는 악성댓글도 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 101년 역사와 92년 오스카 역사를 새로 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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