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IA 나지완,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27일 수원 kt전에서 타격하고있다. 2020.05.27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IA 나지완이 타이거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나지완은 28일 수원 KT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6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소형준의 6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이자 통산 208호 홈런을 때려낸 나지완은 타이거즈 역사를 새로썼다. 타이거즈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김성한 전 감독의 207개를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나지완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이뤄놓은 명문팀에서 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면서 “그 동안 지도해주시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동료 선수들은 물론 응원해준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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