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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유럽축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선수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다음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프랑스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승선이 좌절됐다. 포그바는 탕귀 은돔벨레와 함께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서 치료 및 격리에 들어갔다. 당분간 훈련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이다.
31일에는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다비스 실바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스페인 복귀 후 새 시즌을 기다리던 실바 역시 제대로 몸을 만들 수 없는 만큼 다음 시즌 준비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파리생제르맹의 앙헬 디마리아가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리생제르맹은 “선수 두 명이 감염돼 격리됐다”라고 발표했는데 레퀴프에 따르면 그 두 명은 디마리아와 레안드로 파레데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함께 스페인 이비자에서 휴가를 보내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리그앙은 이미 개막했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달 12일, 라리가는 14일 개막 예정이다. 새 시즌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스타들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추가로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적지 않은 팀들이 골머리를 앓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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