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우
김근우가 제6회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크라우닝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고교생 골퍼 김근우(중산고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실력을 뽐낼 기회를 잡았다.

김근우는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회 영건스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대전 방통고 장유빈과 접전 끝에 우승을 따냈다. 15번홀까지 2홀차로 앞서던 김근우는 16, 18번홀에서 장유빈의 징검다리 버디로 올스퀘어를 허용했다. 1차 연장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2차 연장에서 장유빈을 누르고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영건스매치는 한국 남자골프 유망주 발굴을 위해 지난 2015년 창설된 대회다.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중, 고등학생 160명이 참가해 스트로크방식으로 예선을 치르고, 상위 64명이 결선에 진출해 1대 1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김근우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장학금과 국가대표 상비군 포인트, 주관사 중 하나인 캘러웨이 용품, 도미노피자 100판, 매일유업 셀렉스 정기배송 등의 혜택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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