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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스포츠서울 이정진 기자] 전남 나주시와 한전KDN(사장 박성철)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증진 서비스 추진에 손을 맞잡았다.
나주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18일 시청 이화실에서 ‘ICT 건강관리 서비스 업무 협약식’을 체결, 시민의 건강증진·관리를 위한 의료 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ICT기술이 접목된 의료정보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대시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의 건강 빅데이터가 기반이 되는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간의 비대면 진료 피드백을 활성화시키고 주민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료 플랫폼 구축에는 생체나이분석시스템 ‘모옴’(Mo-om)을 개발한 ㈜투비콘의 ‘건강나이 분석 및 증상·질병 예측’ 앱(App)을 활용한다.
생체나이분석시스템은 건강보험공단의 검진 기록을 바탕으로 스크래핑 기술,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건강기록을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건강나이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나주시 보건소는 건강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혈액, 인바디 검사 등 생체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고 건강 나이 분석에 따른 신체 나이와 만성질환, 대사증후군 등을 예측해 개개인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는 주민의 경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 검사 결과를 태블릿PC에 입력하면 건강 나이 분석뿐만 아니라 의료정보가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자동으로 전송돼 공중보건의의 진료 처방과 화상 상담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나주시와 한전KDN은 비대면 원격진료 및 건강정보 플랫폼 서비스 운영을 위한 기술적 보완, 행정적 지원을 위한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건강증진 서비스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ICT건강증진서비스 제공에 협력해준 한전KDN에 감사드린다”며 “개인정보인 환자 병력 등에 대한 철저한 보완에 힘써 나주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진기자 leejj053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