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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벗어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 유세를 갖고 선거운동을 본격 재개했다. 그는 유세과정에서 “청중들에게 키스를 하고 싶다”고 하거나 마스크를 벗어 청중에서 던지는 등의 무리한 언행과 행동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원에서 퇴원한지 1주일만인 12일(현지시간)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최대 경합지 플로리다에서 선거운동 복귀를 알렸다.
백악관을 통해 코로나 음성판정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아직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노마스크 상태로 대중 앞에 섰다. 게다가 마스크를 벗어 청중에게 던지는 과감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사람들은 내가 면역력이 생겼다고 한다. 나는 매우 힘이 넘치게 느껴진다”면서 “나는 관중들 속으로 걸어들어가 모든 이에게 키스할 것이다. 나는 남성들과 아름다운 여성들, 모든 이에게 키스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날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지지자 일부도 노마스크 상태로 선거 운동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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