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IA 윌리엄스 감독, 양현종 10승...과연?
KIA 타이거즈 윌리엄스 감독이 22일 광주 키움전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보강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히 파악해 향상시키겠다.”

올시즌 가을 야구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내년시즌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KIA는 시즌 후반까지 5강에 들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펼쳤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22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내년 시즌 보강해야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 “모든 방면에서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올해 바랐던 야구는 시즌 내내 기복없는 꾸준한 야구였다. 그런데 지난 한 달을 돌아봤을때 그런 모습을 못보여줬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었지만 캠프 기간도 길었고, 코로나19 변수도 있었다. 또 시즌 중간 우천 취소 등 변동사안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내년에 보강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부상 악령에 사로잡혀 고전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1차적인 목표다. 윌리엄스 감독은 “부상으로 인해 손해본 부분이 많았다.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군에 처음 데뷔한 선수들이 있었는데 그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더 좋아질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선수들과 함께 비시즌부터 철저하게 내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수비적인 부분이라던지 득점권 상황 타격 등 비시즌때부터 차근차근 팀을 향상시키기위해 단계별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 좋은 점을 보자면 상위권 팀들과 치른 경기 대부분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부상과 코로나도 있었고,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뛴 한 해였는데 강팀과 싸우는 모습은 긍정적이었다. 내년에는 두산과 LG를 이기는 방법을 찾겠다. 우리한테 많은 아픔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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