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보수성향 유튜브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를 운영 중인 강용석 변호사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8일 자택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8일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했다"라고 보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강용석 소장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마포구 자택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법원에서 같은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은 데 따른 것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강 소장에 대한 이번 명예훼손 수사는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측이 이러한 혐의로 강 소장을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고발된 혐의 중엔 강 소장 등이 유튜브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누군가와 악수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문 대통령이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악수하는 사진’이라는 취지로 소개했는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소장은 앞서 지난 6월에도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 모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바 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8월 자신들이 운영하는 채널에 올린 ‘조국 의혹 총정리’라는 영상에서 조씨에 대한 사진과 함께 “조 후보자의 딸이 빨간색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내용을 올렸고 조씨는 관련 내용을 비롯해 여러가지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대거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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