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누가 뭐래도’ 정헌이 정민아를 향한 직진 모드를 시작했다.

이번 주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는 정민아가 아이를 지우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정헌이 브레이크 없는 ‘직진 모드’에 돌입해 두 사람의 본격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아리(정민아 분)가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준수(정헌 분)는 아리를 기다려 차에 태운 후 대화에 나섰다. 왜 거짓말을 했냐며 화를 낸 준수는 책임 안 질 거라 상관없어서 안 했다는 아리에게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기 때문에 결혼은 안 하더라도 아빠 노릇은 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리는 책임질 일 한 적 없다고 하더니 이제는 결혼도 안 하고 애 아빠 노릇만 하냐며 흥분했다. 준수는 아리의 흥분을 가라앉히려 애썼지만 당장 차 세우라는 아리의 말에 결국 스트레스 받으면 애한테 안 좋다며 차를 세워 벌써부터 아이에 정성인 모습을 보였다.

준수는 동생까지 키우면서 아이를 낳겠다는 아리를 대책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임신 초기엔 엽산을 꼭 챙겨먹으라며 엽산 선물을 보내 애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려 애쓰기 시작했다. 이후 선한(이슬아 분)과의 상견례를 밀어 부치는 부모님에게도 자신이 애 아빠가 됐다고 바로 고백해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준수는 아리와 하룻밤을 보낸 이후 당황한 나머지 아리에게 계속된 실수를 저질러왔다. 이로 인해 아리와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서로의 대한 감정을 깨닫지 못한 상황. 그러나 결국 아이를 낳기로 한 아리의 선택에 준수 또한 아빠로서의 책임감을 자각하면서 불도저 같은 직진으로 둘의 관계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누가 뭐래도’는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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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