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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첫 방송부터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강렬한 서막을 연 KBS2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13일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한예슬’ 역을 맡아 긴 장발의 외적인 변신은 물론 범상치 않은 보컬 실력까지 한예슬에 빙의한 열연으로 눈길을 모은 것.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0.3%, 2부 23.5%를 기록해 첫 방송부터 20%를 돌파하며 주말극으로 2년만에 복귀한 문영남 작가의 위력을 입증했다.
‘오케이 광자매’에서 어려서부터 록가수의 꿈을 꾸며 학교도 때려치우고 상경해 생고생을 하는 ‘한예슬’ 역을 맡은 김경남은 전작 ‘더 킹 영원의 군주’ 강신재의 묵묵하고 순애보적인 모습에서 180도 달라진 경쾌한 캐릭터로의 연기 변신은 물론 장발을 불사하는 외적인 변신도 감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13일 방송된 첫 회에서 김경남은 극 중 가수 오디션을 위해 ‘희야’를 직접 열창하며 가수를 꿈꾸는 역할답게 남다른 보컬 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난데없이 이태리(천이슬 분)의 쌍둥이 아기들을 맡게되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 한예슬에 그대로 빙의해 능청스러운 열연을 펼쳤다.
또한 지하철에서 만난 씩씩한 광식(전혜빈)에게 “저 기억 안나요?”라고 묻는 예슬의 모습은 예슬-광식의 인연과 앞으로의 전개에 관한 궁금증을 더했다.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극 중 록가수를 지망하는 한예슬 역을 맡아 기타 레슨 및 보컬 연습 등으로 열과 성을 다해 착실하게 역할을 준비해 온 김경남의 새로운 변신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영남 작가 특유의 감칠맛나는 대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이진서 감독의 색다른 영상미와 윤주상-홍은희-전혜빈-고원희-김경남-이보희-이병준-최대철-하재숙 등 탄탄한 배우들의 내공 깊은 열연으로 첫 회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문영남표 가족극 ‘오케이 광자매’는 14일 오후 7시 55분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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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