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인 넥센스피드레이싱이 2021년 시즌의 공식 일정과 기술 규정을 발표했다.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의 김기혁 대표는 “올해 개막전을 5월 8~9일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길이 2.5km)에서 개최한다. 이어 인제스피디움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등에서 총 7라운드(5~6은 더블 라운드)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영향 여부에 따라서는 일정이 재조정될 수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시즌에는 레이스 운영에도 변화를 줘 재미를 더 했다. 그동안 넥센스피드레이싱은 폭넓게 참가자를 수용하다 보니 참가자들로부터 일정이 너무 촘촘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를 반영해 그동안 이어오던 ‘타임트라이얼 클래스’를 폐지, 대회의 최고봉인 GT-300과 R-300 등 6개의 스프린트 클래스를 확정했다. 참가자가 설정한 랩타임으로 승부를 가리는 ‘타켓 타임’은 유지된다..

기술 규정과 안전규정도 보완했다. 지난 시즌까지 출력 규정을 ‘마력’으로 적용해 기술검차를 진행했었다. 이 때문에 날씨와 측정 방식의 변화 등에 따라 변동 폭이 커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엔진 토크’로 규정을 변경하면서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참가 드라이버와 팀들의 경주차 세팅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 대표는 “모터스포츠뿐 아니라 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코로나 19 영향으로 침체하여 있다”라며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넥센스피드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