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외도로 아들을 낳은 사실이 알려지며 홍은희와 갈등이 극에 달한 최대철이 급기야 집을 나갔다. 서로를 향한 호감을 확인한 전혜빈과 김경남은 한층 가까워졌다.


11일 방송된 KBS2'오케이 광자매'에서 배변호(최대철 분)의 외도에 충격을 받은 이광남(홍은희 분)은 멘탈이 무너진다. 광남은 "차라리 나보다 잘난 여자였으면 낫겠다. 대체 그런 여자한테 어쩌다 넘어간거냐"며 분노한다.


아내의 계속된 힐난에 분노한 변호는 "밥이었다. 결혼하고 15년 동안 네가 밥 차려준게 몇번이니. 결혼하고 18kg 빠졌다. 식성도 결혼조건에 중요하다는 거 결혼하고 알았다. 밥이 그냥 밥이 아니야. 인사할 때 밥먹었니. 밥은 먹고 다니냐. 일하고 와서 따뜻한 밥상 받으면 남자로서 인정받는다는 생각들어. 너도 나한테 선물 받으면 사랑하구나 느끼잖아"라고 항변했다.


이에 광남은 "그 놈의 밥, 밥, 밥. 요즘 그렇게 사는 사람이 어딨니"라고 말하자 변호는 참아왔던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달이라도 어머니 모시자고 했는데 넌 싫다고 했어. 아들 없는 너네집에 아들 노릇했는데 너는 왜 안 그래? 내가 잘못했고 용서받지 못할 일 했어. 하지만 나 힘들었어. 광남아. 내가 너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이렇게 내 마음을 찢어버리니. 돌이킬 수 없게"라며 괴로워한다.


광남은 "결국 밥하고 나하고 싸워서 내가 밀린 거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라며 쏘아붙였다. 위태롭던 둘의 관계는 다시 한번 삐걱였다. 광식(전혜빈 분)은 언니를 위해 두 이모 오봉자(이보희 분), 오탱자(김혜선 분)를 데리고 신마리아(하재숙 분)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신마리아는 "나한테 함부로 하지 마라. 그래도 변호사님 아들 낳은 여잔데. 변호사님이 알면 불쾌할거다"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 이에 탱자가 "이거 보통 아니네"라며 눈을 치뜨자 마리아는 "나 보통 아니다. 짜장면도 특 시킨다"라고 맞받았다.


광식은 "뭐가 이렇게 당당하냐. 불륜으로 아이 낳았으면 조용히 떠나라"고 다그친다. 하지만 마리아는 "처음엔 무서웠다. 그런데 아이 낳으니까 당당해지더라. 이 문제는 변호사님하고 해결할테니 나서지 말라"고 말한다. 뒤늦게 자리를 찾은 광남을 마주한 마리아는 "실망이네요. 이모들까지 떼로 몰려와서"라며 멸시하듯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마리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변호에게 전화해 "아이가 경기를 했다"며 울먹인다. 이에 변호는 광식의 가게를 찾아 "우리 문제에 관여하지 말라"고 말한다.


위태롭던 변호와 광남의 관계는 변호 어머니가 찾아오며 결국 파국을 맞이한다. 아들 내외의 상황을 모른 채 반찬을 가져다주러 왔던 변호의 어머니는 싸늘한 집안 분위기를 감지한다. 갑작스레 찾아온 시어머니가 반갑지 않은 광남은 함께 밥을 먹자는 변호에게 "아들 혼자 사는 집이냐. 왜 연락도 없이 오시는 거냐. 그 반찬 너나 먹으라"며 쏘아붙였다.


아들 내외가 자신 때문에 다투는 것같자 변호의 어머니는 홀로 집을 나선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따라나왔던 변호는 속이 상해 급기야 짐을 싼다. 그는 "나가 있을게. 더는 안 되겠다. 나한테는 어떻게 해도 어머니는 아니야. 장모님 아무때나 오셨고, 처제들 여기 와있어도 나 아무 말 안했다. 이건 아니야"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광남은 그런 변호를 향해 "내 화 풀릴 때 까지 받아줘야지 어딜가. 누구 맘대로 가"라고 소리쳤지만 변호의 가출을 막지 못했다. 광식과 한예슬(김경남 분)은 점점 더 가까워진다.


잠시 예슬의 집에서 신세를 졌던 이태리(천이슬 분)는 예슬의 전재산을 들고 튀었다. 허탈한 상황에서도 웃던 예슬은 역시나 법적 남편 나편승(손우현 분)에게 질질 끌려다니고 있는 광식과 이심전심 마음을 나눴다.


벚꽃이 떨어지는 동네를 함께 걸으며 미소짓던 두 사람은 때마침 순찰을 돌던 봉자를 피해 예슬의 집에 함께 들어가게 되고, 입을 맞출 듯 가까워진 상황에서 눈을 마주쳤다. 어색한 분위기에 각자 집으로 돌아갔지만 묘한 분위기가 풍겼다.


한편 여전히 오맹자 살인사건을 추적 중인 형사 서성대(이명호 분)는 봉자를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해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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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