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영화 ‘미나리’의 음악상 수상이 아쉽게도 불발됐다. 음악상은 뉴올리언스 주의 재즈를 멋있게 연출했던 디즈니 픽사의 영화 소울에게로 돌아갔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과 돌비극장에서 이원 생중계 됐다. 매년 돌비극장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야외와 바로 연결되는 유니언 스테이션이 시상식 메인무대로 사용됐다. 참여 인원도 170명으로 제한했다.

음악상 후보에는 맹크, 미나리, 뉴스 오브 더 월드, 소울 등이 올랐고 소울이 음악상의 주인공이 됐다. ‘소울’의 음악 감독 트렌트 레즈너 등은 “하나님은 저희에게 12개의 음계를 주셨다. 그 음을 가지고 많은 음악을 만들어낸다. 모든 축복은 감사한 것이고 음악이 기여하는 모든 것은 모든 사람의 영혼과 마음을 울린다. 우리가 이야기를 보면서 그 음악을 들으면 많은 추억이 생기고 기억이 생긴다. 이는 아주 특별한 일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먼저 모든 후보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저는 겸손한 자세로 이 아카데미가 주는 영광을 받았다. 12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부모님 저를 지원해주시셔서 감사한다. 뉴올리언즈에서 저를 많은 클럽에 데려가주셨고 정말 멋있었다. 이 자리에 서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 많은 역사 이후에 일어난 순간이다”라고 감격을 표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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