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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은행권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다. 녹색금융 확산을 통해 ESG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외국인 근로자 인도적 지원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월 그룹 ESG경영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ESG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금융 확산 및 우수 환경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온택트(Ontact) 업무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 공동 전개 및 ESG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업의 온실가스, 오염물질 배출량, 환경인증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제공하는 약 3만8000여개 기업의 환경성 평가등급을 토대로 이달부터 ESG 우수기업 전용상품을 출시해 대출금리 및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ESG 우수기업 대상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녹색금융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위기대응으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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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외국인근로자 인도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통해 외국인근로자 인권을 위한 사회적 보호망 강화에 일조함으로써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국내 체류 중 사망한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 범위를 초과하는 비용을 1인당 100만원 범위 내에서 연간 최대 2000만원을 하나금융나눔재단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근로자들이 국내 체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은행 이용하기, 해외송금, 출국만기보험금 수령방법, 금융사기 예방 등의 금융교육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향후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외국인근로자들의 경제·금융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 등 외국인근로자들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외국인근로자들의 금융편의 제고와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번 협약으로 공단의 외국인근로자 인권을 위한 사회적 보호망 강화에 일조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지원으로 ESG경영 활동 확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8일 기술보증기금과 ‘ESG 경영 및 한국판 뉴딜 기업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의 성장과 한국판 뉴딜 산업의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유동성 지원은 물론 금융비용 절감 등 적극적 ESG 금융 지원을 전개한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