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외화 애니메이션 ‘말괄량이 삐삐’를 연상케 하는 고은아의 일상이 주목됐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이상민, 김준호, KCM과 박군, 고은아의 일상이 담겼다.

이상민, 김준호, KCM 등 세 사람은 캐릭터 사업 중인 김준호를 위해 비를 찾아갔다. 캐릭터 주제곡 안무를 얻기 위해 비를 만난 것. 김준호는 일명 트로트와 동요를 합친 ‘뽕요’의 안무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김준호는 이에 관해 회의적인 비를 설득하기 위해 캐릭터 주제곡을 들려줬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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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정확하게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으나 김준호는 ‘뽕요’ 콘테스트 홍보 자료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이어 “아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건데, 가사가 40~50대에 맞는 거다”라며 지적하면서 거절했다. 안무 비용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상민은 “예전에는 1000만원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는 “‘나로 바꾸자’는 3000만원, ‘WHY DON’T ME’는 200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합류한 ‘남의 새끼’ 고은아의 일상도 공개됐다. 본인 집이 있지만 결혼한 언니 집에서 기상한 고은아는 언니의 만류에 본인 집으로 향했다. 특히 그는 잠옷 차림으로 귀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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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한 고은아는 반려동물을 챙기느라 바빴다. 반려견 양치를 챙긴 반면 고은아 본인은 양치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물티슈로 세수하는 등 털털한 면모를 보였다. ‘애주가’로 알려진 고은아는 아침 빈속에 맥주를 들이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집들이를 위해 음식을 준비한 고은아는 마늘 수육과 겉절이, 골뱅이무침 등을 능숙하게 요리했다. 고은아는 음식 담을 접시를 위해 주방 위를 아무렇지 않게 올라가는 등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우리 어릴 때 외화 중에 ‘말괄량이 삐삐’의 현대판을 보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고은아의 절친들은 집들이에 ‘애주가’인 친구를 위해 모두 소주 1박스씩 들고 들어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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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는 절친들과 술 잔을 기울이며 이사 후에도 큰 방 대신 작은 방에서 생활하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고은아의 친구는 “진짜 돌+아이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원룸에 어렵게 살 당시를 떠올리며 친구들과의 우정을 설명했다. 고은아의 친구는 “힘들어도 티를 하나도 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박군의 ‘군탑방’에는 이상민과 김희철을 비롯해 박군의 특전사 여선배가 방문했다. 격투기 챔피언 출신과 해외 파병도 포함된 일명 ‘강철 누나 부대’였다. 전국에서 1년에 5명만 징병하는 여군 중에 선택된 인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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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을 포함한 선배들 모두 특전사의 능력을 보여줬다. 박군은 한 손으로 팔굽혀펴기를 했고, 전역 15년차였던 박군의 선배 또한 두 손가락으로 팔굽혀펴기를 보여줬다. 박군은 “선배 대단하시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박군의 선배는 야구 방망이 격파 시범을 즉석으로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비탄총으로 한 사격 시범에서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