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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4전5기.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의 레스터 시티가 15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후반 18분 터진 유리 틸레만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를 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1884년 창단한 레스터 시티로서는 FA컵 첫 우승이었기에 기쁨은 더했다.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회)와 리그컵(3회)에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있으나, FA컵에서는 네차례 결승에 오르고 모두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결승 진출은 1969년 이후 이번이 5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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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승전에는 2만1000명의 관중이 입장했으며, 레스터 시티는 틸레만스가 루크 토마스의 도움으로 25야드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첼시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칠웰의 동점골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EPL에서는 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20승6무10패 승점 66으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8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0)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는 4위(승점 64)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