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소호몰 참고 이미지
소호몰 참고 이미지.

[스포츠서울 양미정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쇼핑 트렌드 확산으로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60조원으로 급성장했다.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자사몰 제작으로 창업에 뛰어든 패션 소호몰(자사몰)들이 치열한 전투 속에서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며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 따르면 D2C(Direct To Consumer;자사 쇼핑몰) 수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180만 여개에 달한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에만 13만2714개의 쇼핑몰이 생겼다. 소호몰은 오프라인 자영업 보다 비교적 초기 창업 및 운영 비용이 적은 편인데다 다양한 아이템 취급이 용이해 그 숫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비즈니스 사업자들의 고객 관리와 사업을 돕는 챗봇 서비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소규모 소호몰의 경우 충성 고객 관리가 더욱 중요한데 24시간 고객 응대를 가능케 하는 챗봇을 활용하면 빠른 의사소통으로 고정 고객을 더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채널코퍼레이션은 온라인 점원 역할을 하는 채널톡(챗봇)과 고객 유입, 로열티를 강화할 수 있는 마케팅 툴, 기업 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팀 메신저 기능이 결합된 올인원 비즈 메신저 솔루션을 비용과 인력이 충분치 않은 소호몰 사업자에게 제공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기준 가입 기업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7%나 증가했다.

특히 전화 보다 채팅 상담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가 많아지는 요즘 비용 대비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채널톡은 자체 경쟁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COVERNAT)은 2008년 론칭 이후 빈티지웨어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두터운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커버낫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매출 600억원을 달성하며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커버낫은 지지난해부터 채널톡 서비스를 도입해 까다로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의 니즈를 파악했다. 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라인 등)와 채널톡을 연동해 편하고 빠르게 상담을 돕는다. 여기에 과거 상담 내역이 저장된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취향과 성향에 알맞은 피드백을 제시해 고객과 기업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 커버낫은 올해 매출 목표 800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2016년 론칭한 ‘해외명품 쇼핑몰’ 한스타일닷컴은 100% 정품 취급과 작년 11월부터 실시한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빠른 도착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4분기 기준 21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한스타일닷컴은 늘어나는 문의량을 채널톡으로 관리하고 있다. 빠른 답변이 필요한 단순 문의는 챗봇으로 응대해 전화 문의의 95%가 감소했다. 전문적인 문의에는 상담 인력을 투입해 고객과 신뢰를 쌓은 결과 회원가입 전환율이 200% 증가했다.

수제화 브랜드 쓰담슈즈는 지난 2017년 8월 ‘사이즈 추천 쇼핑몰’로 시작해 자체 개발한 테크니컬 인솔(밑창)로 ‘운동화보다 편한 구두’를 꿈꾸며 성비 구분 없는 사랑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쓰담슈즈는 채널톡 도입 후 비즈니스 성과 향상 효과를 경험했다. 채팅메시지 팝업을 활용해 고객에게 메시지를 발송하고 반응이 좋은 팝업을 파악한 뒤 구매까지 확실히 유도하며 회원가입량을 3배 늘렸다. 또한 사내 메신저와 고객관계관리를 직관적인 채널톡으로 관리해 고객과의 두터운 친근감을 형성하며 재구매율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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