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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한국의 패션과 뷰티는 세계 최고!”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의 모델 라나 수코바가 엄지 척을 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모델들의 축제인 ‘2021 K-모델 어워즈’가 열렸다. 다채로운 행사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시상식 중반에 펼쳐진 뷰티갈라쇼였다. 한국의 패션과 뷰티 수준을 한눈에 가늠할 정도로 화려함의 극치였다.
갈라쇼의 주인공인 라나는 한국의 매력에 빠져 아예 귀화했을 정도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 라나는 “갈라쇼는 항상 즐겁고 재미있다. 코스프레를 하는 것처럼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코스메틱, 액세서리, 의상에서 최고의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항상 여왕이 된 기분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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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뷰티 갈라쇼는 ‘아시아캣, 아름다운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라는 주제로 제작되었다.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안미려 회장이 총괄을 맡았고, 협회의 한금주 고문을 비롯해 최재선, 김선미, 이선저, 진희정, 김린정, 김차연 교수 등이 참여했다. 네일리스트 정수연씨와 와이어디자이너 정미희씨도 함께했다.
안미려 회장은 “비록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지만, 함께 참여한 한명 한명이 하나의 마음과 열정으로 준비했기에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었고 또 이렇게 멋진 뷰티갈라쇼 무대를 보일 수 있게 이번 행사를 준비해주신 한국모델협회 임주완 회장님과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 양의식 회장님 이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한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내년에는 더 많은 아티스트와 관중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행사 전반에 걸쳐 세세하게 준비를 한 서경대학교의 김선미 교수는 “이번 갈라쇼는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리자’라는 취지로 기획했다. 한국의 뷰티는 내추럴하지만 굉장히 창의적이다”라며 “메이크업은 보통 고양이의 모습을 통해 표현한다. 사랑스러운 고양이에 빛을 더해 K뷰티의 화려함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김선미 교수는 성균관 대학교에서 예술철학을 전공한 후 파리로 유학을 떠나 현지에서 뷰티와 특수분장을 전공했다. 한국에 돌아온 후 서경대학교 메이크업학과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한국메이크업직업교류협회 이사를 맡으며 K뷰티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 일조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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