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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대탈출4‘가 마침내 탈 지구급 어드벤처의 포문을 열어 화제다.
11일 방송된 tvN ‘대탈출4’ 첫 방송은 탈출러들의 유쾌한 팀워크, 예측불가 스토리, 추리의 쾌감, 상상 그 이상의 스케일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귀환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0%, 최고 3.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8%, 최고 3.2%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의 경우, 수도권 기준 평균 2.8%, 최고 3.2%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전국 기준 평균 2.6%, 최고 2.9%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먼저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 여섯 명의 탈출러들은 지난 시즌 3 위기에 빠진 타임머신 개발자 김태임 박사를 위해 다시 타임머신에 올라섰다. 이때 12시간 안에 원래 시간대로 귀환해야하는 시간여행의 조건 탓에 먼저 1919년 경성에 갔다온 탈출러들에게 남은 시간은 6시간 15분 남짓, 이같은 타임어택은 시작부터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첫 번째로 탈출러들을 맞이한 건 비밀의 문이 있는 밀실이었다. 한쪽 벽을 채운 호랑이 그림과 다양한 동물이 그려진 톱니바퀴는 이들을 당황케 했지만, 이내 김동현이 호랑이 그림 속에 다른 동물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짜릿함을 안겼다. 이후 모든 탈출러가 사이좋게 하나씩 단서를 찾아내며 활약, 기분 좋은 팀 추리로 굳게 닫힌 문을 열었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탈출러들은 물론 시청자들마저 전율케 했다. 우리가 알던 역사에는 존재하지 않는 곳인 철제 무기, 상업, 농업이 발달한 수 천 년 전의 ’아한‘이라는 나라에 당도한 것. 머나먼 과거임을 반증하는 건축물들과 사람들의 복장까지 수 천 년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은 압도적인 스케일이었다. 예능에서 가능하리라 상상조차 못 했던 시도에 멤버들 역시 “대박이다”, “짜릿했다”라며 끊임없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서 김태임 박사의 제자 도아를 만난 탈출러들은 김태임 박사가 문명을 전해주며 아한을 세우는 데 도왔다는 것과 김태임 박사를 모함해 감옥에 가둔 새로운 제사장 ’신의 뜻을 아는 자‘가 전에도 그를 죽이려 했던 양지원 대표임을 알아챘다. 특히 두 인물이 타임머신을 탄 시간대가 다른 만큼 외양에도 시간의 흐름을 표현, 에피소드 간 촘촘하게 이어진 유기성과 디테일을 표현해 몰입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이날 신동은 감옥에 들어갈 수 있는 목패가 숨겨져 있던 바닥 구멍에 물을 채워 넣는 기지를 발휘했다. 나무가 물에 뜨는 속성을 이용하며 목패를 획득해 다시금 ‘신대장’의 면모를 확인했다. 이후 강호동, 김동현, 유병재는 편지로만 소통했던 김태임 박사와 마침내 만나 남다른 감회를 안겼다. 이들이 정보를 교환하며 상황파악에 나선 가운데 타임머신 연료를 구하기에 나선 김종민, 신동, 피오는 텅 빈 연료 항아리들을 마주하고 새로운 난관에 부딪혔다.
과연 탈출러들은 남은 시간 동안 김태임 박사를 감옥에서 구출하고 타임머신 연료까지 구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지, 타임머신이 만든 새로운 세상에서의 모험이 이어질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