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6000 클래스 시상식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가운데)이 정회원(2위, 왼쪽)과 노동기(3위)와 함께 포디움에서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나이트 레이스’의 최강자는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었다.

지난 1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나이트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번 나이트 레이스는 역대 9번째로 폭우 속에 진행돼 이전 레이스 보다 박진감을 더 했다.

메인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는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3.908km의 인제 스피디움 24랩을 45분39초948만에 완주하면서 우승했다.

예선 1위에 이어 결승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은 개인 통산 첫 나이트 레이스 우승이자 역대 나이트 레이스 통산 네 번째 ‘폴투윈’을 기록했다.

결승 레이스에서 보여준 김종겸의 스피드는 압도적이었다.

출발 직후 첫 랩에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에게 1위 자리를 잠시 내줬지만 두 번째 랩에서 1분37초248라는 최단 랩 타임을 기록한데 이어 결국 4랩에 들어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2랩이 진행되던 와중에 이찬준(로아르 레이싱)과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의 추돌사고로 SC(세이프티카) 상황이 발령되면서 김종겸에게 추월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경기가 재개된 이후에도 김종겸은 경쟁자들이 자신을 앞서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종겸을 꾸준히 압박하던 정회원(서한 GP)이 45분45초131로 2위, 노동기(엑스타 레이싱)가 45분46초632로 3위를 기록해 포디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