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철도경찰대 건물 전경.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26일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처음 보는 20대 여성을 폭행한 5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A 씨는 전날 오전 7시 17분께 용산역∼노량진역 사이 전동차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당시 단 둘 밖에 없는 열차 안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가만히 있어. 아가씨가 너무 예뻐서 그래” “다리 벌려봐” 등 성희롱성 폭언을 내뱉는 등 폭행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오후 6시 31분께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긴급체포된 A 씨는 피해자 진술 등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를 강제 추행한 추가 범행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철도경찰은 A 씨에게 성폭력처벌법상 특수강제추행 혐의도 적용했다. 철도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여죄 등에 대해 아직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