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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2020 도쿄올림픽 첫 선발은 원태인(21)이 나서게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28일 김 감독은 이스라엘, 미국, 멕시코 감독과 함께 화상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 감독은 “2008년 이후에 13년 만에 올림픽에 야구 종목이 들어갔는 데 너무 오랫동안 야구가 기다려 왔기에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코로나19도 있어서 도쿄올림픽이 개최될 지도 불투명했지만, 힘들게 막을 올린 만큼 대표팀이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감춰왔던 선발 투수도 공개했다. 그는 “대한민국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라며 “그 이유는 (원태인이) 어리지만,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고, 마운드에서 나이에 비해 침착하게 던지기에 선발하게 됐다. 첫 경기가 부담이겠지만, 충분히 자기 역할을 다할 것 같다. 이스라엘과 좋은 경기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올시즌 15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4로 호투하며 국가대표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했다.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