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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 조광태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정되지 않자 제60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취소됐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김재무)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긴급 제35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개최하여,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영광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60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도체육회는 최근까지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비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 이상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개최를 앞두고 전라남도, 전라남도체육회, 영광군 관계자가 7월에만 세 차례의 업무 협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도체육회는 전라남도와 원활한 업무협조를 통해 전라남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및 임원, 관계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을 실시하는 등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2천명 돌파와, 델타 변이 및 돌파감염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하자 지역사회 감염 전파 방지 및 도민 안전을 위해 제60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취소하는 것으로 제35차 이사회를 통해 최종 심의 의결했다.
이로써, 올해는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취소되고 내년에 제61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순천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재무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제60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그동안 인프라 개,보수, 손님맞이에 애쓰신 김준성 영광군수를 비롯한 영광군민 여러분들께 안타깝지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19가 더욱 더 심해지고, 변이와 돌파감염 등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렵게 결정한 만큼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여 함께 운동장에서 땀방울을 흘리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을 비롯하여 서울, 인천, 울산, 경기도는 시,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취소했고, 광주, 전북,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시,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유지 시, 대회를 취소하는 것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