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MMA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포르투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반겼다.

맥그리거는 최근 자신의 SNS에 “호날두의 복귀 소식에 본인은 물론 맨유에게 축하를 보낸다”라는 글을 올렸다.

맥그리거는 맨유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하다. 이전부터 ‘맨유를 소유하는 것이 꿈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맨유에 커다란 관심을 표명했다. 실제 맥그리거는 엄청난 재산을 바탕으로 맨유를 사들이는 것을 검토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최근 고향 팀 맨유로의 이적 가능성을 내비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맨유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하게 되면 12년 만에 다시 붉은색 맨유 저지를 입게 되는 셈이다.

맥그리거의 맨유에 대한 깊은 애정은 같은 국적으로 맨유에서 슈퍼스타로 군림한 로이 킨과 데니스 어윈 때문이다. 청소년기의 우상이어서 팀과 오버랩되며 맨유의 추종자가 되었다.

맥그리거는 “나는 맨유를 둘러싼 클럽과 사람들의 성공과 승리에 매료됐었다. 킨은 유럽 축구사상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아일랜드의 전설인 킨과 어윈은 맨유의 그것과 함께했다”라며 열혈 팬이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맥그리거는 지난 7월에 열린 UFC 264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입었던 발목 골절 부상에서 벗어나 훈련을 재개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코너 맥그리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