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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체육대회에 이어 2021년 제33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과 제16회 전라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등 주요 체육행사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로 최종 취소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김재무)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긴급 제36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개최하여,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이어 28일부터 29일까지 보성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33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 및 제16회 전라남도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취소했다.
이미 지난 8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제60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취소한 바 있는 전라남도체육회는 최근까지도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추석 연휴 이후 2,000명대의 일일 확진자 숫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도민의 건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전남 도내 22개 시,군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화합축제인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 등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개최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동안 전라남도체육회는 전라남도, 개최지인 보성군과 협의를 통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개최할려고 노력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생활체육대축전과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을 취소하는 것으로 제36차 이사회를 통해 최종 의결했다.
김재무 전라남도체육회장은 “각종 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취소하게 되어 아쉽지만 지역사회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이 우려되어 어렵게 결정한 만큼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인천, 세종, 경기, 충북, 경남 등 전국 시·도 대부분도 생활체육대축전 등의 개최를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제29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와 제5회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역시 취소됐다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차성기 팀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일반인에 비해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내년에 반드시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인들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