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연모’가 박은빈, 로운부터 남윤수, 최병찬, 배윤경, 정채연 여섯 청춘 스타들의 설레는 궁중 로맨스를 담아낸다.

8일 오후2시 KBS2 새 월화극 ‘연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송현욱 감독을 비롯해 박은빈, 로운, 남윤수, 최병찬, 배윤경, 정채연 등이 참석했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자아이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청춘 로맨스 극이다.

박은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여인이 옥좌의 주인이 되는 이야기가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다”면서 “나만의 용포를 입어보고 싶다는 욕망도 생겼고 매혹적인 이야기라고 느껴졌다”고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쉽게 보기 힘든 희귀하고 소중한 작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작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당찬 각오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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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에는 박은빈을 비롯해 로운, 남윤수, 최병찬, 배윤경, 정채연 여섯 명의 청춘 스타들이 등장해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로운은 “저 역시 ‘연모’가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저는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던 게 지금은 수정이 돼 없어졌지만 대사 한 줄이 와닿았다. 대본을 읽으면서도 애절하고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느껴졌다”면서 “사극이라는 장르에 빨리 도전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박)은빈 눈와 같이 해보고 싶었다”면서 두 사람의 좋은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다.

남윤수는 “사극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도전할 부분이 많았다. 또 제가 맡은 이현 캐릭터가 흥미로웠다”고 했으며 최병찬은 “남장여자 소재가 재밌었다”면서 “또 무엇보다 김가온이라는 캐릭터가 낯설었다. 무뚝뚝하고 말 없는 캐릭터가 정말 큰 도전이라 함께하게 됐다. (저와 달리) 말이 정말 없다”고 이야기했다.

‘연모’는 여섯 명의 청춘 스타들의 관계성 맛집을 예고했다. 박은빈은 “관계성 맛집이다. 인물들이 입체적이다. 특히 로운(지운 역)에게 연모라는 감정을 품는 순간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는 지위에서 협박을 받는다. 그렇지만 속절없이 젖어들 수밖에 없는 연모라는 감정이 재밌을 듯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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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은 “대본을 읽고 흥미로운 소재라 도전해보고 싶었다. 감독님을 만나 뵙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더욱 애착이 갔다”고 했다.

한편 ‘연모’는 ‘연애 말고 결혼’, ‘또 오해영’, ‘뷰티인사이드’ 등에서 섬세한 로맨스 연출을 선보인 송현욱 감독의 첫 사극이여서 기대감이 모였다.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