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10점 만점의 최고 리얼 연애 프로그램 ‘끝내주는 연애’가 온다. 초아를 시작으로 붐, 온주완, 이은지, 치타 등 다섯 명의 MC들이 비빔밥같은 조화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2시 MBC에브리원의 신규 예능 ‘끝내주는 연애’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붐, 온주완, 치타, 초아, 이은지가 참석했다. ‘끝내주는 연애’는 연애의 끝에 서있는 커플들이 자신들의 데이트를 VCR를 보고 만남을 이어갈지 말지 결정하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다.

그룹 AOA 출신 초아는 긴 공백기를 깨고 ‘끝내주는 연애’의 MC로 돌아왔다. 초아는 “요즘 연애 프로그램들이 화제다. 오래 쉬면서 연애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고 있었다. 붐 선배님이 나오는 프로그램도 재밌게 봐서 믿음직스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치타도 “요즘 연애 프로그램이 많다. 처음에는 연기하는 분들도 있고 각색도 되기도 했는데 (점점) 리얼로 가는데 발전하는 데 저희가 발을 함께 하는 기분이다”라고 합류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초아, 붐, 치타, 온주완, 이은지 다섯 명의 MC는 비빔밥의 고명과 같은 명품 조합으로 연애 리얼리티의 맛을 더할 예정이다. 초아는 “헤어져야겠는데 하고 조언을 하고 나서 다음 날 만나면 둘도 없는 사랑을 하고 있다. 여자 분들은 공감해주는 것을 좋아해서 저는 또 공감을 많이 하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개그우먼 이은지는 “둘 중에 한 명이 이 연애를 깨고 싶지 않다면 거기에 맞춰 조언을 해준다.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가 중요한 듯 싶다. 두 사람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아는 “커플들이 VCR을 보고 연애를 계속 할건지 끝낼건지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쪽에서 잘 듣고 공감을 해주고 서로 자리에서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커플들이 등장하는 ‘끝내주는 연애’, 촬영 분위기를 묻자 붐은 “스튜디오에서 (커플들이)싸우면 저희도 굉장히 불편하다. 실제로 싸움이 나면 어떨까 걱정했다. 본인들의 모습을 VCR로 보고 정리하고 오시니 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섯 명의 MC들의 실제 연애 스타일도 궁금했다. 온주완은 티저 영상에서 이은지와 손깍지를 끼며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온주완은 “실제 저의 모습은 사실 그렇지 못한다. 사실 제 마음을 알릴 시간이 필요하고 거기에 오는 리액션의 마음도 느껴야 한다. 확 다가가는 스타일보다는 스며들려고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했다. 붐도 “저도 농담처럼 던져보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것 같다. 이제는 뭐 더 조심스러워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은지는 “저는 적극적인 편”이라면서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으면 쿨하게 떠난다. 열린 결말로 보내준다”고 했다. 고백법에 대해서는 “저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오면 바로 댄스 갈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썸타는 사이에서 ‘너랑 연애하면 어떨 것 같아’ 라는 이야기를 계속 한다. ‘근데 너랑 연애하면 참 재밌을 것 같아’ 라던지 사귈 의향이 있다는 것을 계속 내비치면 상대방도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고백을 한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털어놨다.

초아는 “저는 연애 상담을 할 때 공감을 많이 해주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아니라고 한다. 끝내주는 연애라서 VCR을 보고 결정을 한다. 그건 커플들의 몫이고 저는 그분들의 상황을 대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붐은 “사실 연애가 어렵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것도 아니다. 6명의 MC가 최선을 다해서 솔루션을 제공해드리겠다. 보시면서 분명히 얻어가는 게 있으실 듯 싶다”고 했고 온주완은 “끝내주는 연애의 다섯 명은 비빔밥같다. 배율 좋게 섞어서 입맛에 맞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MC진들의 환상의 케미도 자랑했다.

이은지는 ‘“사실 남의 이야기랑 아는 사람 이야기가 참 재밌다. 프로그램 자체를 시청자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재밌어하실 것 같다. 많은 기대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으며 치타는 “‘끝내주는 연애’라는 타이틀에 ‘끝’ 다음은 항상 ‘시작’이다. 연애가 끝나든, 어쨌든 저희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MBC애브리원 ‘끝내주는 연애’는 오늘(1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MBC애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