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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영동남매’ 강호동과 우주소녀 다영이 광고 모델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빅웃음을 안겼다.
17일 오후 5시에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머선129’에서는 구독자 선물과 광고 모델 계약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강호동과 다영의 의욕 충만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를 찾은 두 사람은 현재 브랜드 모델인 배우 전지현과 함께 모델이 되겠다며 앞다투어 욕심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들은 자신들의 목표 금액인 1억 5천만원 상당의 구독자 선물을 꼭 확보 하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과감한 협상 카드를 남발해 재미를 더했다.
모델 욕심에 대한 운을 먼전 뗀 것은 강호동. 대결 기업마다 모델이 되어 드리겠다는 엉뚱한 제안을 했던 강호동은 이번에도 현재 네파에 남자 모델이 없지 않냐며, 본인이 적임자라 주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강호동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한껏 멋 부린 표정과 몸짓으로 자꾸 옷을 입어보며 브랜드 담당자에 어필했다. 다영은 이에 한술 더 떠 본인을 리틀 전지현이라고 칭하며 “전지현 선배는 지리산 하시지 않냐, 저는 가까운 대모산을 하겠다”며 밑도 끝도 주장으로 재미를 더했다. 녹화 내내 모델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한 강호동과 다영은 파워 당당하지만 어딘가 많이 부족한 폭소 유발 모델 워킹으로 본 협상 장소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협상 카드를 남발한 강호동과 다영의 엉뚱한 협상 전략도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구독자 선물을 위해, ‘머선129’ 오프닝 가상 광고를 과감하게 주겠다고 상대를 설득했다. 언제 줄 수 있을지 시점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라는 협상 상대의 공격에 급조된 답변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긴 강호동은, 근데 그건 제작진이 결정하는 것 아니냐며 허를 찌르는 두 번째 공격이 연이어 들어오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구독자 선물을 하나라도 더 얻겠다며 협상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평소 제공한 것보다 긴 70초 광고 시간을 과감하게 제시하는 것도 잠시, “카카오TV에서 알아서 해주시겠죠“라며 뒷일을 걱정해 재미를 더했다.
MZ 세대를 대변하고 나선 다영의 활약도 눈길을 모았다. 다영은 요즘 MZ 세대들이 알바 하느라 너무 힘들다며 추운 겨울에 이 옷들을 입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해달라고 논리와 억지 사이를 넘나드는 주장을 펼친 것. 강호동과 다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치 서로 미리 준비한 것처럼 즉석에서 추위에 덜덜 떠는 콩트 연기를 연이어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영동남매’ 두 사람의 한결 더 단단해진 엉뚱 케미 덕분에 이번 협상에서는 목표한 1억 5천만원 상당의 구독자 선물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는 훈훈한 모습이 그려졌다. 오는 21(목) 오후 5시에 공개될 ‘머선129’ 에서 강호동이 한판 대결 승리를 거두면, 1억 5천만 원 상당의 선물이 카카오TV 구독자들에 전달된다.
‘머선129’는 강호동이 카카오TV CSO로서 시청자들을 대표해 ‘현피콜’ 머선129의 운영 책임자를 맡아 맹활약 하는 신개념 대결 리얼 버라이어티다. 오는 21일 오후 5시, 끝까지 구독자 선물을 얻어 내고야 말겠다는 강호동의 충만한 의지를 담은 대결 결과가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카카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