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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성남=김용일기자] “전북에 다득점 밀려 2위, 괜찮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정규리그 최종라운드 성남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2위로 내려앉은 것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주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서 승부차기 사투 끝에 포항에 덜미를 잡힌 울산은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리그 5패(18승10무)째, 승점 64(득점 54골)에 머물렀다. 울산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긴 전북 현대(승점 64·57골)에 다득점에서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줬다.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16년 만에 리그 우승 도전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홍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내줬다. 우리 선수들의 정확한 상태를 나타낸 거 같다”며 “(체력 문제로)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게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아쉬운 게 있다.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내줬다. 우리 선수들의 정확한 상태를 나타낸 것 같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게 나왔다. 동점골을 넣은 뒤 계속 우리 흐름으로 이어가지 못해서 아쉽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 남았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계기로 (ACL 여파는) 회복됐으리라고 본다.

- 체력적인 우려, 실제 경기에서 어땠나.

체력적인 부분은 우려했던 것보다 나아졌다고 봤다. 물론 풀타임을 뛰어야 할 선수들이 풀타임을 뛰지 못한 건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어느정도 회복은 됐다고 본다.

- 전북 현대에 다득점에 밀려 선두를 내줬는데.

괜찮다. 승점이 벌어지면 불리할 수 있었는데, 다득점은 괜찮다.

- 이동준의 부상 상태는?

훈련장에서 조금씩 훈련하나, 100%가 아니다. 돌아가서 어느 정도인지 체크를 해야할 것 같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