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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사실상의 결승전’이 전주성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인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은 11월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두 팀은 올시즌 치열하게 우승을 놓고 싸우고 있다. 전북과 울산이 승점 64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다득점에서 전북이 4골 앞서 1위에 올라 있다.

승점이 같기 때문에 두 팀의 맞대결 결과가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머지 팀들과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일단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게 두 팀에게 최우선 과제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울산이 1승2무로 앞선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전적까지 포함하면 2승2무다. 자신감을 갖고 파이널 라운드에서 원정을 떠날 전망이다. 반면 전북은 올시즌 울산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ACL 8강에서도 홈에서 뼈 아픈 패배를 당했다. 자존심 회복과 우승, 두 마리 토끼를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여섯 팀씩 상위 A, 하위 B그룹으로 나뉘어 팀 별로 5경기씩을 치른다. 이달 30일 34라운드를 시작해 12월4일에는 파이널B그룹 최종전이 열린다. 강등팀,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11위 팀이 최종 결정되는 날이다. 12월5일에는 파이널A그룹 세 경기가 진행된다. 전북은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울산은 홈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올시즌 파이널 라운드는 A그룹과 B그룹의 일정이 다르다. B그룹의 포항 스틸러스가 다음달 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CL 결승에 나서기 때문이다. 포항은 17일 출국한다.

이로 인해 B그룹은 11월3일 35라운드, 7일 36라운드를 치른 후 2주를 쉰다. 반면 A그룹은 11월6일 35라운드를 소화하고 A매치 휴식기를 보낸 후 21일에 36라운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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