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삼양식품

[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반전의 디딤돌이 됐을까? ‘국내 최초 라면’이라는 올드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삼양라면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장수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삼양라면의 유튜브 디지털 광고 ‘평범하게 위대하게’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의 역사와 전통을 MZ세대들에게 부담없이 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기반 뮤지컬 형태로 제작했다. ‘평범하게 위대하게’ 광고 영상은 공개 4주만에 560만 뷰를 넘어섰다.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 마케팅 컨퍼런스인 ‘맥스 서밋 2021 어워드’에서 F&B(식품음료) 산업군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회사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삼양라면을 리뉴얼했다. 면, 스프, 후레이크 등이 모두 새로워졌다. 특히 1963년 9월 15일 삼양라면 출시 이래 제품명을 한자 ‘三養’이 아닌 한글 ‘삼양’으로 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삼양라면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등장하면서 국내 및 해외에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은 새로운 취식 방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MZ세대에게 삼양라면의 이미지 제고 및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제품 리뉴얼과 패키지 교체, 유튜브 디지털 광고 등으로 소비자 반응이 급증하면서 젊은 라면으로 이미지가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글로벌에서도 삼양 브랜드를 강화해 불닭 볶음면에 이어 삼양라면도 글로벌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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