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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이승현(오른쪽)이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창원LG와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점프 슛하고 있다. 제공=KBL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고양 오리온이 20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진두지휘한 ‘두목곰’ 이승현을 앞세워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92-85(22-12 22-23 19-23 29-27)로 여유있게 이겼다. 3쿼터 한때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압도적인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4연패에 빠진 LG는 최하위(2승 9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승현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내외곽을 부지런히 오가며 20점을 몰아쳐 LG의 수비 조직망을 흐트러뜨렸다. 상대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머히 팔로웨이(16점 12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외곽에서는 이대성(16점)이 지원 사격에 나섰고, 최현민 한호빈(이상 12점)에 ‘젊은피’ 이정현(10점)까지 두 자리 수 득점에 가세해 파상공세를 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7승(4패)째를 따내 수원 KT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LG는 이관희가 20점, 이재도가 19점을 몰아치며 역전극을 노렸지만, 아셈 마레이가 15점에 그친데다 4쿼터에만 할로웨이에게 10점을 빼앗겨 동력을 상실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