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혜연기자]첫 상대가 류승룡?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의 신예 무진성이 남다른 연기력과 빛나는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 무진성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 역에 발탁, 류승룡과 티키타카 케미를 보였다.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은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의 위기의식을 자극하며 예측불허한 재미를 선사하는 인물이다. ‘현’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스승제자 케미를 자아내며 영화의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배가시킬 ‘유진’ 역의 캐스팅은 시나리오 각색 단계부터 중요한 과제였다.

조은지 감독과 제작진은 ‘유진’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신선한 이미지를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 오디션을 열어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된 무진성은 오디션 현장에서부터 ‘유진’에 대한 남다른 해석과 거침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조은지 감독은 “오디션 당시부터 ‘유진’ 그 자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유진’의 모습까지 표현했다”며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과 무진성이 완성한 ‘유진’의 매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진성 역시 대선배와의 연기호흡에도 당찬 면모와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관계자는 “이번 작품의 또 다른 보석은 무진성”이라고 자신하면서 “쉽지 않은 캐릭터였는데 차분하게 선배들과 함께 긴 호흡을 함께 이끌어 갔다. 더욱이 신에 답지 않은 자연스런 연기력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라고 말했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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