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천944명 늘어 누적 46만2천555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736명으로 사흘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1.12.3<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일에도 5000명에 근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44명 늘어 누적 46만2천5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5266명보다는 322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의 3896명보다는 1048명 많다. 역대 3번째로 많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736명으로 사흘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4명 늘어 누적 3739명,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2%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88.1%로 90%에 육박하며, 지역별로는 서울 89.9%, 경기 85.2%, 인천 91.1%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2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이 2천94명, 경기 1464명, 인천 306명 등 총 3864명(78.5%)이다.

최근 1주간(11.27∼1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5265명→4944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확인된 데 이어 전날 변이 감염자가 1명 더 추가되면서 누적 확인자가 6명으로 늘었다.

5천명에 달하는 유행규모에 변이 바이러스 지역전파 우려까지 겹치면서 정부도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는 내주부터 4주동안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줄이고(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 일부 시설에만 적용되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를 식당과 카페 등 대다수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하는 등의 방역강화 조치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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