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골든글러브 시상식 입장하는 강백호
KT 강백호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행사장으로 입장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 12. 1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삼성동=윤세호기자] 당당하게 역대 최고 기록을 응시했다. KT 1루수 강백호가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시상자로 나온 이승엽 선배를 넘어설 것을 다짐했다.

강백호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고 1루수로 올라섰다. 강백호는 278표로 두산 양석환(12표)과 삼성 오재일(10표)을 멀리 따돌렸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다. 강백호는 14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 OPS 0.971을 기록했다. 타율과 타점, OPS에서 1루수 중 정상에 자리했다. 약점으로 평가받는 수비도 한국시리즈에서는 빛났다.

수상 후 강백호는 “이렇게 큰 자리에서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 올 한 해 정말 행복했다. 처음으로 우승 경험을 해봤고 우리 팀 동료들과 다른 팀 선수에게도 많이 배웠다. 이렇게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게 포지션을 바꿔주신 감독님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든글러브를 전달한 이승엽을 바라보며 “이승엽 선배님께서 1루수 골든글러브를 7회 받으셨다. 나는 10회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구단분들, 우리 엄마, 아빠, 그리고 유한준 선배님께 고생많으셨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에이스펙 직원분들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루수 골든글러브는 한화 정은원이 처음으로 수상했다. 정은원은 121표을 얻어 KIA 김선빈(85표), 롯데 안치홍(68표)을 제쳤다. 정은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부모님께 가장 먼저 감사 드린다. 구단관계자 분들과 우리 팀 동료 선수들께도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나를 잘 가르쳐주신 모든 지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노력 많이 해서 골든글러브를 더 많이 받는 좋은 선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포토]\'대전 아이돌\' 미모 뽐내는 한화 정은원
한화 정은원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행사장으로 입장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 12. 10.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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