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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허웅(왼쪽)과 수원 KT 허훈이 지난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 KBL 제공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지난달 20일부터 KBL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인 올스타전 팬 투표 3차 중간 집계 결과, 원주 DB 허웅이 13일 오후 1시 기준 14만2655표를 받으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허웅은 역대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수인 이상민 삼성 감독의 12만354표를 넘겼다. 이로써 허웅은 2002~2003시즌 이후 19년동안 깨지지 않던 이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원 KT 허훈(11만4368표) 역시 10만표를 넘기면서 형에 이어 역대 일곱 번째로 10만 이상의 표를 기록했다.

2차 중간 집계 전까지 순위 변동이 없던 4위~7위가 이번에는 바뀌었다. 3위는 서울 삼성 김시래(9만8076표)가 유지하고 있지만 전주 KCC 이정현(8만9734표)이 수원 KT 양홍석(8만7365표, 5위)을 넘어서면서 4위로 자리잡았다. 서울 SK 김선형(8만6786표, 6위)이 김낙현을 넘어서면서 양홍석의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8만6173표)과 안양 KGC 변준형(7만5541표)이 7,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원주 DB 김종규(7만3048표, 9위)와 고양 오리온 이대성(7만2536표, 10위)이 10위 권 안에 들면서 촘촘한 순위표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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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참가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포지션 구분 없이 최다 투표를 받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술위원회를 통해 최종 24명의 선수가 선발된다. 팬 투표 1,2위 선수가 올스타전 주장이 되어 드래프트를 통해 올스타팀을 구성한다. 이대로라면 허웅과 허훈이 팀을 나누고 드래프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는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14일부터 비공개로 전환된다. 기술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최종명단은 17일에 공개된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개 구단 대표선수 몰텐 사인볼, 몰텐 미니 골든볼, KBL 미디어가이드북, USB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한편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022년 1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개최된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