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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배우 김경남이 예능 도전도 성료했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경남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이야기와 듀엣무대 감미로운 목소리까지 반전 매력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 날 김경남은 JTBC 새 월화 드라마 ‘한 사람만’을 함께 촬영중인 안은진과 장현성 그리고 가수 김정민과 함께 ‘라디오스타’를 찾아 인생 캐릭터 때문에 이름을 잃어버린 ‘내 이름을 찾아줘’ 특집을 꾸몄다.
예능 프로그램이 익숙치 않은 ‘예능 새싹’ 김경남은 ‘라디오스타’ 출연에 긴장도 했지만 함께한 게스트들과 함께 솔직 담백, 순둥한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김경남은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로 폭넓은 연령대의 사랑을 받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극 중 트로트 가수로 성공한 한예슬의 대표곡 ‘오키도키야’를 신명나게 열창하는가 하면 두 달 동안 10kg 감량한 복근 공개 장면이 짧게 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하기도 해 4MC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어린 시절 디테일한 상황 설정으로 소꿉놀이를 하면서 키워온 연기자의 꿈, 예능에 출연하면 팬심으로 인해 시청자 모드가 되고 만다는 유명인 울렁증,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으려 과몰입하다 평소보다 더 말이 없어진 ‘찐일상’ 덕분에 예능 최초 음소거 모드가 된 ‘나 혼자 산다’ 후일담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아 폭소를 유발하기도. 특히 안은진과 함께한 ‘사랑한다 말해도’ 듀엣무대는 두 배우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름다운 화음이 어우러져 방송이 끝난 후 에는 “못하는게 없는 두 배우 음색에 고막이 녹았어요” “음원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벌써부터 한 사람만 캐미가 기대되요. OST 소취” 등 열렬한 반응이 이어지기도.
그간 작품 외적인 모습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김경남이 ‘라디오스타’에서 선보인 꾸밈 없는 모습과 감미로운 목소리는 한밤의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는 SNS를 통해 김경남의 라스 촬영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트렌디함으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리와 안아줘’ ‘여우각시별’을 거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더 킹-영원의 군주’‘오케이 광자매’를 통해 든든한 주역으로 성장한 김경남은 12월 20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한 사람만’으로 돌아올 예정. 김경남은 밑바닥 인생의 남자주인공 민우천으로 분해 인생의 끝에서 만난 인숙(안은진)의 ‘한 사람’이 된다.
김경남은 “‘한 사람만’은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며 “그 안에서 그려지는 여러가지 방식의 사랑과 이별이 이 드라마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하이라이트 영상부터 남다른 여운의 파동을 전달해 인생 멜로의 탄생을 예감케하는 ‘한 사람만’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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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