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로 인기를 모은 영국 출신 배우 릴리 콜린스(33)가 두살 무렵 故다이애나비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5일(현지시간) 전날 방송된 미국의 인기 토크쇼 '제임스 코든의 레이트 레이트쇼'에 출연한 콜린스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보도했다.


콜린스는 어린 시절 싱어송라이터 겸 드러머였던 아버지 필 콜린스와 함께 종종 영국 왕실을 찾았고, 덕분에 다이애나비와도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두살 남짓한 어린 콜린스는 엄마 품에 안겨 다이애나비에게 꽃을 주고 있다. 옆에 섰던 아버지 필 콜린스와 다이애나비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다.


문제의 사진에 대해 그녀는 "찰스 왕세자가 설립한 자선단체 프린스즈 트러스트(The Prince's Trust) 행사장에서 내가 다이애나비에게 부케를 전달했는데, 왕세자비가 부케를 가져가려 하자 내가 다시 그걸 잡아당겼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당연히 분위기가 얼어붙었는데 두살배기였던 내가 너무 귀여워서 화낸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귀여운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 어떻게 혼을 내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어린 콜린스의 만행은 이 뿐이 아니었다고. 그는 "그 무렵 찰스 왕세자와 장난을 치다가 내가 장난감 전화기를 던지기도 했다더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아버지 덕분에 왕실을 자주 오갔던 콜린스는 "난 영국에서 자랐고, 영국인이다. 어린 시절 무지 장난꾸러기였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콜린스는 2019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드라마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팡틴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리즈를 통해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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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페이지식스,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