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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한국 여성 파이터 중 유일하게 UFC에서 뛰고 있는 ‘불주먹’ 김지연이 4승째에 도전한다.
UFC 여성 플라이급에 적을 둔 김지연(9승4패2무효)은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에이펙스홀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다리우쉬 vs 마카체프’에 출전해 브라질의 프리실라 카초에이라(10승4패)와 주먹을 맞댄다.
최근 2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김지연과 연패의 갈림길에 선 프리실라에게 이번 경기는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지연은 지난달 23일(한국시간) ‘UFC 270: 은가누 vs 가네’에서 폴리아나 보텔로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하여 경기가 무산된 바 있다.
김지연은 2017년 옥타곤에 데뷔한 이후 3승 4패를 기록중이다. 알렉사 그라소와 몰리 맥칸에게 판정패를 당해 첫 연패에 빠져있어서 이번 경기는 김지연에게 반전을 이뤄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프리실라 카초에이라는 UFC 2승 4패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카초에이라는 2018년에 치른 UFC 데뷔 전에서 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프첸코에게 230대를 맞으며 첫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몰리 맥칸, 라우나 카롤리나 상대로 연이어 패배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셰이나 돕슨과 지나 마자니를 잡고 3연패를 끊어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지난해 12월 질리안 로버트슨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당해 다시 연패 갈림길에 섰다.
김지연과 카초에이라 모두 이번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혈전이 예고된다. 한편 이날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 랭킹 3위 비닐 다리우쉬(21승4패1무효, 미국)와 ‘리틀 하빕’이라 불리는 랭킹 4위 이슬람 마카체프(21승1패, 러시아)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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