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참견3 오후_사진

[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9년의 연애 동안 n번째 이별 중인 한 커플의 사연이 공개된다.

22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16회에서는 29세 사연자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스페셜 MC로는 모델 아이린이 함께 한다.

사연자는 방금 전까지 웃고 이야기하던 애인로부터 갑자기 이별 통보를 받는다. 하지만 사연자는 익숙하게 애인의 짐을 정리한다. 눈썰미 좋은 아이린은 “그런데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게 아니다”라며 두 사람이 진짜 끝나지 않을 것을 예상한다.

알고 보니 9년째 연애 중인 두 사람은 사소한 일로 늘 이별하고 다시 만나는 커플이었다. 20세 때 처음 이별을 고했던 애인은 20시간 만에 다시 돌아온 적 있었고, 사연자는 몇 번인지도 모를 이별을 9년 동안 겪다 보니 점점 익숙해졌던 것이다. 게다가 애인이 화가 풀리면 어느 날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도 생긴 상태라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상습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다시 돌아오는 연인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서장훈은 “다른 사람도 만나보다가 사연자가 만만하니까 다시 돌아오는 것 같다”라고 분석한다.

한혜진은 “20대 때 내 모습 같다. 처음에는 헤어지고 정말 안 볼 거 같은데 나중엔 관성처럼 헤어지자고 말하고 ‘이게 얼마나 갈까’ 생각한다”라는 경험담을 털어놓고, 곽정은은 “난 그런 말 하면 정말 끝이었다.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게 부럽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전 연인으로부터 1년 만에 연락이 온다. 다시 만나자는 연인의 말에 사연자는 반복되는 이별의 고리를 끊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그 이후 이전과 다른 연인의 행동이 목격된다. 이에 모든 MC들은 충격을 받고, 아이린은 “실제 이런 사람이 있다고?”라며 패닉에 빠진다.

과연 매번 이별을 통보하고 돌아오던 연인은 달라질 수 있을까. 결말이 공개될 KBS Joy ‘연애의 참견3’ 116회는 22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