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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진도=조광태 기자] 전남 진도군이 올해 연말까지 진도읍 신흥마을과 지산면 소포마을에 LPG를 공급한다.
군은 전남도가 지원하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선정된 신흥·소포마을의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억원을 투입,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에너지 복지 소외지역에 LPG 소형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각 세대에 LPG를 공급한다.
진도군은 지난해 진도읍 송현마을, 지산면 관마마을에 LPG 배관망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진도읍 신흥마을과 지산면 소포마을이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구축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며 사업 완료 시 진도읍을 포함 총 3,200여 세대가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하고 안전한 가스를 공급 받게 된다.
등유나 개별 LPG 사용과 비교해 30% 이상의 연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는 ‘LPG 희망충전 기금’에서 자부담의 100%, 차상위 계층은 50%를 지원한다.
가스가 떨어지면 LP 가스통을 개별적으로 주문해 사용해야 했지만, 배관망이 설치되면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진도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실사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시설계 중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개별적으로 가스를 주문하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기존 LPG 가스통과 등유 보일러에 비해 30-40% 가량 연료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에너지 소외지역의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