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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배우 차승원이 현실성 가득한 ‘짠내’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차승원은 오는 9일 첫 방송하는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가족들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지만 삶이 팍팍한, 어깨가 무거운 가장 ‘최한수’로 분한다. 그는 보고만 있어도 짠한 현실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극 중 한수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공부를 잘해 제주에서 서울로 대학을 갔고, 동창들 사이 ‘잘난 놈’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은행 지점장이라는 번듯한 직장을 갖고 있지만 실상은 아내와 딸을 해외로 골프 유학 보내고 그 뒷바라지를 하느라 빚더미 신세다.
한수는 제주 푸릉마을의 은행 지점장으로 발령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왔고 이곳에서 동창 은희(이정은 분)를 만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은희는 여전히 밝고 한수가 고단한 삶을 잠시 잊고 학창 시절 그때, 그 청춘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차승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정은과 처음 호흡을 맞췄지만,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촬영 현장에 웃음이 끊어지지 않을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찰떡 케미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짠내’ 한수가 ‘억척’ 은희와 선보일 호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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