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24 기자회견 (2) 홍명보 감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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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아마노 준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

울산은 24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라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I조 4차전 광저우를 5-0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울산은 선두 조호르 다룰 탁짐(승점7)에 상대전적(1패)에서 뒤진 2위에 자리했다.

한 골에 그쳤던 전반과 달리 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전반 윤일록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마크 코스타, 바코, 아마노 준, 설영우까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무더운 날씨였다. 첫 출장임에도 몇몇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전반과 후반에) 특별히 바꾼 건 없다. 전반 3분 만에 득점을올렸지만, 추가골이 없었다. 텀이 길었다. 아마 후반전에 들어갔던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차이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분석했다.

아마노 준의 투입은 효과를 봤다.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찬스 메이킹 역할을 착실히 해냈다. 홍 감독은 “기본적인 기술과 실력을 믿고 컨디션을 확인하기 위해 투입했다. 잘 맞아떨어졌다”며 “(다음 경기에) 어떤 선수가 출전할지 모르겠지만 아마노는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고 옵션이기 때문에 남은 이틀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마노는 “골과 도움을 기록해 만족스럽다. 후반에는 광저우 선수들의 지친 모습을 포착해 더 열심히 뛰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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