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스포츠서울|순천=조광태 기자] 전남 순천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스페인 몬드라곤 외국인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송광사 템플스테이와 연계해 순천의 주요 관광명소를 살펴보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사업단과 순천시가 협업해 배재대학교 어학당 외국인 교육생들과 진행한 송광사 템플스테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팸투어다.

순천시는 작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사업단과 협업해 템플스테이 팸투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행사는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의 해’를 맞이해 진행된 팸투어로써 더욱 의미가 깊다.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교는 2021년 상반기부터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와의 협약으로 식농관련 프로그램 멘토링을 지원받으면서 한국불교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에 참여해오고 있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스페인, 멕시코, 에콰도르 등 다양한 출신의 유학생들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송광사 등을 둘러보고 순천의 멋과 맛이 담겨진 역사와 문화를 SNS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팸투어에 참여한 한 유학생은 “1박2일 동안 순천을 돌아보면서 자연생태도시 순천의 멋과 맛을 느꼈는데 현지 친구들에게도 이러한 순천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다”며 “특히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를 연결하는 스카이큐브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역 관광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이번 팸투어로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해외에 알리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