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26_유현준01
FA 허웅의 보상선수로 지명되면서 KCC를 떠나 DB로 향하게 된 유현준.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상무에 입대한 유현준(25)이 전주 KCC를 떠나 원주 DB로 향한다. FA 허웅(29)의 보상선수로 지명됐다. 이승현(30)을 보낸 오리온은 현금 보상을 택했다.

DB와 오리온은 26일 2022 KBL 자유계약선수 보상 지명권을 행사했다. DB는 2021~2022시즌 허웅의 보수 3억3000만원의 50%인 1억6500만원과 보상선수 유현준을 지명했다.

한양대 출신의 유현준은 지난 2017~2018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2021~2022시즌까지 KCC의 앞선을 이끈 가드다. 2021~2022시즌에는 45경기에서 평균 7.0점 1.9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일궈냈다. 최근 상무에 입대했다. 잠시 KCC를 떠난 것.

그리고 전역하면 DB 유니폼을 입는다. DB 입장에서는 비록 허웅이 빠지기는 했으나 정통 포인트가드 유현준을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보상으로 현금을 택했다. 2021~2022시즌 보수 6억원의 200%인 12억원을 받는다. FA로 슈터 전성현을 영입하며 지출이 있었기에 현금을 챙기는 쪽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모양새다.

한편 자유계약선수(FA) 자율협상 계약 결과에 따른 보상선수 지명은 보수 서열 30위 이내(만35세 이상 제외) 선수의 이적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