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스포츠서울|구례=조광태 기자] 전남 구례군청 여자씨름단 엄하진 선수가 2022 강릉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군에 따르면 6월 1일 여자부 국화급 결승전에서 엄하진 선수는 안산시청 김다혜 선수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엄하진 선수는 3월 달에 열렸던 2022 거제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장사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개인통산 6번째 국화장사에 등극했다.

엄하진 선수는 4강전에서 같은 팀 소속인 이세미 선수와 맞붙어 들배지기와 잡채기로 2:0 승리를 거두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첫 번째 판에서 엄하진 선수는 김다혜 선수의 안다리 기술에 걸려 선점을 내줬다.

그러나 경고를 1개 받은 불리했던 상황 속에서 연장전 경기종료 7초를 남겨두고 잡채기 기술을 완벽히 성공시키면서 두 번째 판을 가져갔다.

마지막 판에서는 배지기와 밀어치기를 연계한 기술로 김다혜 선수를 무너뜨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구례군을 빛내주어 고맙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