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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안토니 엘랑가(20)가 에릭 텐 하흐 체제의 맨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엘랑가는 지난 시즌 팀을 이끈 랄프 랑닉 감독 대행에 “우리는 지난 시즌 적합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차기 시즌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달리고, 압박하는 것들이 다 중요하다”고 평했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의 부임을 누구보다 반겼다 그는 “앞서 이야기한 것들이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에 가져온 것들 중 하나다. 우리가 정말로 원했던 것”이라고 했다.
맨유의 프리시즌 출발은 좋다. 지난 12일 텐 하흐 체제에서 치른 리버풀과 첫 경기서 4-0 대승을 거뒀고, 호주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로 4-1, 2연승을 내달렸다. 2경기 연속 4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뿜고 있는 맨유의 분위기는 단연 최고. 엘랑가 역시 두 경기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엘랑가는 “모든 선수가 차기 시즌 텐 하흐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노력이 팀을 한 단계 발전했다고 믿는다. 좋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 매 경기를 즐기고 있으며 차기 시즌 전 프리시즌에서부터 이것이 시작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텐 하흐와 함께한 지난 2주를 돌아본 엘랑가는 “이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을 배우고 있다. 놀라운 2주였다. 그의 철학과 스타일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골을 넣는 걸 즐기고 있다. 훈련에서 골을 넣고, 이걸 경기로 가져오는 것도 중요했다. 세션별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 정말 좋다”고 했다.
맨유는 오는 19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세 번째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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